이럴 거면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. 왕실 최초의 쌍둥이는 불길한 존재로 낙인 찍혔고, 로엘린은 자신을 지운 채 별궁에 갇혀 살아야만 했다. 안 그래도 억울한데 쌍둥이 언니 대신 괴물의 신부가 되라고……? ‘차라리 잘된 일이야.’ 이 커다란 감옥을 벗어날 수 있다면 괴물 황제의 아내가 되어 주겠다. “세로이프에 온 것을 환영하오, 에리타 왕녀.” “제국의 주인께서 이렇듯 반겨 주시니 영광일 따름입니다.” 잔뜩 각오를 다지고 제국으로 향한 로엘린. 그런데 괴물이라던 케르겔이 의외로 자상하다. “로엘린. 그대와 잘 어울리는 이름이네. 원래 이름보다 이쪽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?” 자꾸만 이상하게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케르겔 앞에서 로엘린은 무사히 가짜 신부로 살아갈 수 있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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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 primary booksI Became the Monster's Bride is a 3-book series with 3 primary works first released in 2020 with contributions by Younghee Kim and 김영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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